핸섬타이거즈 끝 그리고 서장훈 몇 개 안 되는 챙겨보는 예능 하나가 종영됐다. 바로 핸섬 타이거즈. 연예인들이 팀을 이뤄서 경기하고 대회에 출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대회 6강에서 무너졌다. 토너먼트에서 졌으니 더 할 것도 없고 종영이다. 좀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방법이 없다. 결국 제작진의 선택은 선수 한명 한명을 인터뷰하면서 눈물을 짜내고 마무리했다. 솔직히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마지막을 눈물 짜내기로 마무리하는 건 참 별로인 것 같다. 마지막 두 번의 경기는 참패였다. 경기 승패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경기력이 전혀 향상되지 않은 느낌. 조금 과장하자면 그냥 처음 중학생들이랑 했던 경기력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냥 문수인이 다 했다고 보면 된다. 나머지 몇 명의 경우 오히려 기량이 줄어들기도 했고 의욕도 없는 것 같더라. 그래.. 더보기 나의 카레 일대기 2 마침 오늘 카레를 해 먹었다. 1편을 못 보신 분들은 보고와도 좋지만 그다지 읽을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남아도는데 할 짓이 없거나 무언가를 무척 읽고 싶은 분이 있다면 봐도 좋다. 하지만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냥 혼자 주절거린 글이니까. 다시 오늘의 요리도 돌아와서 나의 카레 일대기를 바꾼 주인공은 바로 양파였다. 즐겨보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 우승자가 카레를 하면서 했던 말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아마 카레를 좋아하시는 분은 이미 아는 방법일 거다. 내가 기존에 하던 방법에서 딱 하나가 추가된다. 바로 양파를 캐러멜화 시키는 거다. 쉽게 말해서 계속 볶아주는 거다. 양파를 얇게 채를 썰어서 계속 볶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4~5인분 할 때 4개 정도를 채를 썰어서 쓰는데 더 많아도 될 것 같.. 더보기 나의 카레 일대기 1 15여 년 쯤 전에 친구가 자기 집에서 해준 음식이 있었다. 바로 하이라이스. 그 친구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 당시에 먹은 하이라이스가 너무 맛있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히 나는 맛이다. 그래서 내가 카레를 처음 도전하게 되었다.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하게 할 수 있더라. 예전 어릴 적에 어머니가 해줬던 걸 기억하면 못해서 40분은 걸렸던 것 같은데 15~20분이면 뚝딱 완성할 수 있었다. 그냥 재료만 썰고 물을 붓고 카레 가루를 넣어서 휘저어 주면 되니. 그러면서 요리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고 아마 내가 이제까지 15여 년이 넘게 요리를 해오고 있는데 가장 많이 한 요리 중에 하나로 자리 잡았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시도 끝에 나만의 재료와 방식이 생기고 내 입맛에 최적화됐다. 내가 좋아하는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81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