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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두려워할 필요 없다 어릴 때 나는 꽤 소심했던 아이였던 것 같다. 학교를 들어가면서 성격이 조금씩 바뀌어서 지금은 전혀 소심하단 생각도 들지 않고 주변에도 들은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근데 아직도 뭔가에 두려움이 조금은 있는 것 같다. 오늘은 그 두려움에 대한 선언하기다. 대부분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새로운 무언가다. 그게 경험이 될 수도 있고 물건이 될 수도 있고 계획이나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아마 나뿐만이 아니란 많은 사람이 새로움에 두려움 혹은 불편함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어떤 심리학책에서 본 것 같은데 사람은 기본적으로 관성처럼 하는 대로 하는 걸 좋아하고 그게 달라지거나 바꾸는 걸 싫어한다고 하더라. 하지만 새로운 걸 하지 않으면 변화가 없다. 익숙함에 길들여지면 발전하기 어렵다. 최근 10여 년을 돌아보면 .. 더보기
결혼 못하는(여자 못 만나는) 이유 분석 먼저 친구 흉을 보는 게 아니라는 걸 밝힌다. 내 나이는 결코 적은 편이 아니다. 그런데 내 주변에는 아직도 결혼 못한 친구가 꽤 있다. 친구가 몇십 명이 되는 것도 아닌데 다섯이 넘는다. 그중에 연인이라도 있는 사람은 고작 한 명이다. 그것도 한 번 갔다고 돌아온 친구가 열애 중이다. 아직 결혼 얘기는 없지만. 나머지를 보면 여자를 싫어하거나 남자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공통적으로 결혼에 대한 욕구가 있다. 그것도 매우 크다. 하지만 여자를 못 만나고 있고 기간도 대부분 몇 년 이상으로 오래됐다. 아주 간혹 소개팅이나 선의 기회가 오지만 대부분 실패한다. 그들은 왜 여자를 못 만나는 이유를 뭘까. 그냥 혼자 살게 두라는 사람도 있더라. 하지만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까지는 괜찮다. 앞으로 십.. 더보기
입냄새 나던 아이 그리고 정수리 학창 시절에 입냄새가 아주 심한 아이가 있었다. 그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왕따는 아니었지만 특별하게 친한 친구가 없는 아이 었다. 그냥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노는 애도 아닌 그냥 무난한 친구였다. 입냄새가 특별하다는 점 외에는 전혀 특별할 것 없는 친구였다. 나도 그 친구에 대해 뭐 크게 관심이 없었고 같은 반을 몇 번 했었는데 생각나는 건 입냄새밖에 없었다. 지금도 생각이 날 정도의 강력한 냄새였는데 일반적인 똥내가 아닌 뭔가 강력하게 시큼한 냄새가 났던 것 같다. 굳이 표현하자면 음식물 쓰레기 냄새라고 할까. 아무튼 문제는 갑자기 생겼다. 그 친구가 갑자기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적극적으로 애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하고 친해지려고 한 것 때문이다. 알다시피 어느 정도 그룹이 .. 더보기
보면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과나(GWANA) 예전보다 많이 줄였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말 많은 시간을 유튜브를 보는데 쓴다. 중독된 분은 알겠지만 정말 볼만한 게 무한하게 나오는 곳이 바로 유튜브다. 어릴 때 밤에 TV 채널을 돌려보며 새벽에 몇 시간씩 보내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건 채널의 끝이라도 있었지 이건 거의 무한이다. 채널로 따지면 몇 백배는 많을 거다. 몇 개의 영상을 보면 알아서 내 취향을 분석해서 추천 영상도 제공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건 보면서 지겨운 부분은 넘기고 애매한 부분은 다시 보고 나중에 다시 볼 영상은 따로 저장도 해 놓을 수 있다. 나는 쓰지 않았지만 예전에 TV에서 즐겨 찾는 채널 기능을 쓰는 사람이 많았다. 자기가 보는 채널만 보기 위한 기능이었는데 유튜브에도 이런 기능이 있다. 바로 구독이라는 거다. 어떤 채널을.. 더보기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요즘 정말 재미있는 예능이 하나 발견했다. 바로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라는 방송이다. 평균 나이 41세가 넘는 아재 래퍼들이 힙합 경연을 하는 프로그램인데 어제 처음 알았다. 그래도 몇 년 전까지는 '쇼미더머니'도 챙겨보고 직접 방청도 하는 편이었는데 슬슬 흥미가 떨어지더라. 중학교 시절이었을꺼다. 내가 힙합 음악을 듣게 된 건 듀스와 싸이프러스 힐이라는 해외 그룹 때문이었다. 듀스의 경우 음악도 그렇지만 그들의 패션이나 춤을 좋아했다. 본격적으로 랩을 좋아하게 된 건 싸이프러스 힐(Cypress Hill)의 insane in the brain이라는 곡을 들고 나서다. 아마도 이 노래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이 나왔을때 표절시비가 붙은 곡일 거다. 이게 어떻게 결론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슷하.. 더보기
지겹고 무료하고 심심할 때 혼자 해볼 만한 것 코로나 때문에 거의 한 달 정도 자체 자가격리 중이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그 좋아하는 술을 못 먹을지도 몰랐고 내가 이렇게 밖에 나가서 뭔가 하고 싶은 생각이 든 것도 참 오랜만이다. 다행히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혼자 있는 시간이 몇 년간 많았기 때문에 노하우가 생긴 상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혼자 있을 때 할만한 것에 대해서 얘기해본다. 아마 아는 것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한다. 뭐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는 거라 큰 기대는 하지 말자. 나는 대부분이 아는 사실이지만 혹시라도 모르는 극소수를 위한 글을 자주 쓴다. 1. 독서 첫 번째가 독서다. 아마 많이들 생각하고 있을 거다. 그런데 심심하고 무료해 하면서도 책을 안 보는 사람은 많을 거다. 독서가 좋은 건 다 알면서 사람들이 안 보는 이유를 .. 더보기
나는 다이어트에 좋은 체질인가? 체질적으로 살이 잘 찌는 편은 아니다. 어릴 적부터 먹는 걸 정말 좋아해서 몇십 년간 폭식을 즐겨했지만 일 년에 살이 1kg 이상 찐 적이 없었다. 유일하게 단시간에 찐 시기가 담배를 끊고 나서였다. 4개월 만에 6kg가 쪘으니까. 신기했다. 물론 얘기는 말이 들었다. 담배를 끊으면 살이 찐다고. 그리고 결혼을 해도 살이 찐다고. 하지만 그건 단순히 결혼과 금연이 원인이 아니라 그에 따른 부분으로 인한 이야기다. 결혼해서 평소보다 잘 먹게 되거나 담배를 안 피우는 대신에 군것질이 늘었거나. 하지만 난 둘 다 아니다. 나는 결혼 전에도 잘 먹었고 결혼 후에 오히려 건강한 식단이 되어 덜 먹으면 덜 먹었지 더 먹진 않는다. 군것질도 마찬가지다. 담배를 피우던 시절에도 군것질은 자주 했고 오히려 금연과 결혼이.. 더보기
충격적인 유튜브 저작권 신고 시스템 악용사례(사망여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유튜브는 저작권에 굉장히 민감하다. 나도 3~4년 전에 유튜브를 하다가 저작권 신고로 채널이 날아간 적이 있다. 나야 당시에 저작권의 개념을 너무 몰랐다고 치더라도 요즘은 아주 강력한 기준으로 영상 및 채널들을 벌벌 떨게 한다. 봇에 의한 필터링을 포함해서 저작권자의 신고에 의해서도 조치가 되는데 이번 문제는 신고에서 발생됐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 사망여우님의 영상을 통해서 충격적인 사실이 공개됐다. 아직 100분이 안 된 영상이다. 혹시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이분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허위 및 과장 광고를 하는 비양심적 셀러들에게 심판의 철퇴를 내리는 아주 꼭 필요한 유튜버다. 아무튼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혹시 영상을 보기 싫은 사람을 위해서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더보기
네이버 뉴스 댓글 개편(이력 및 삭제 비율 등) 진작 했어야 했는데 이제야 하는구나. 항상 악성 댓글이 많은 문제가 일으키고 있었는데 조치가 너무 부족하다 생각했다. 조금씩 조치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얼마 전에는 인물 연관 검색어와 연예 뉴스에 댓글을 중단하더니 오늘부터 드디어 뉴스 댓글 이력이 공개된다. 위의 사진과 같이 뉴스 댓글 작성자의 아이디를 클릭하면 화면 우측으로 닉네임, 활동 시기 및 이력, 공감 및 삭제 비율에 대해서도 공개된다. 현재 아이디의 경우 앞 4자리만 공개되고 나머지는 마스킹 처리가 되는데 위와 같이 프로필 및 이력이 나오게 되기 때문에 동일인 구별이 가능하다. 또한 그 아래로 최신순으로 등록된 댓글들이 공개된다. 이제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활동을 하거나 의도적으로 동일한 댓글을 달 경우에 이를 보는 사람도 확인할 수 있다.. 더보기
나는 내가 보고 아는 만큼 될 수 있다 내 어릴 적 꿈은 과학자였다. 그게 뭐하는지도 모르고 과학이 뭔지 정확히 몰랐는데 국민학교 3학년 때까지 장래희망 칸에는 과학자가 적혀 있었다. 4학년 때 꿈이 바뀌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역시 프로그래머가 뭐 하는 사람인지 몰랐다. 단순하게 그때 산 컴퓨터 286 xt 때문이었다. 난 그냥 컴퓨터가 만지는 게 좋았다. 난 컴퓨터 공학과를 지원했다. 대학교 1학년 때까지도 그 꿈은 유효했다. 1학년 때는 공부를 아예 안 했으니까. 2학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공부를 하게 되면서 또 꿈이 깨졌다. 그제야 프로그래머가 하는 일을 알게 됐다. 이후로 난 꿈이 없었다. 꿈이라고 하긴 뭐하고 좀 더 정확히 얘기하면 장래희망이 없어졌다. 그냥 사는 대로 살았다. 눈앞에 일들만 해치우거나 피하면서 살았다. 적당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