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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마스크 도둑 그리고 재사용

대구에서 마스크 도둑이 나타났다. 알다시피 지금 대구는 코로나 19의 가장 큰 피해 지역이다. 그 대책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나눠준 마스크를 훔친 것이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직접 방문이나 장소를 통해 나눠줄 수 없어 우편함에 꽂아둔 마스크를 5명 무리가 무려 223장이나 훔쳤다고 한다. 물론 검거됐다. 이런 극한 상황에서 사람은 진정한 본성을 드러낸다고 하는데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이곳은 아님

참 대단한 놈들이다. 이런 식으로 훔친 마스크로 무얼 하려고 했을까? 모르긴 몰라도 마스크가 당장 없어서 벌인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니 이런 식으로 도둑질을 해서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마스크 재사용에 관한 이야기도 좀 해보자. 어제 식약처에서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을 공개했는데 일회용이라고 해도 본인에 한정해서 깨끗이 사용했을 경우 재사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사용 후에 환기가 잘 되는 곳이나 햇볕을 통해 건조를 시켜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의견이 갈린다. 며칠 재사용은 문제 없다는 사람도 있고 안 된다는 사람도 있다. 의사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것 같더라. 근데 또 이걸 가지고 여러 곳에서 물어뜯고 있다. 현재 마스크 부족 상황에서 임시방편으로 권고한 내용을 가지고 WHO의 권고와 다르다며 까내리기를 시전하고 있다. 

 

요즘 코로나 사태를 발판삼아 건강한 비판이 아니라 그냥 일방적인 정부 및 정권 까기를 시전하고 있는 부류가 많은 것 같아서 참 안타깝다. 단순 잘잘못을 따지는 일이라면 이 사태가 좀 끝나고 나서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름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니 일단 합심을 하고 나중에 좀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