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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심사기준 그리고 궁금한 것들

2019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

김세연이 2019 미스코리아 진에 선정됐다. 개인적으로 참 괜찮은 것 같은데 논란은 있더라. 뭐 매년 있었던 부분이라 크게 신경은 쓰지 않는다.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니까. 오늘 이야기할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른데 과연 미스코리아 선정 기준은 어떤 식으로 정해지는 걸까. 사실 예전부터 참 궁금했던 부분이었다.

 

 

찾아보니 구체적인 기준의 경우 비공개로 되어있더라. 전적으로 심사위원의 재량으로 선정되며 꽤 오랜 시간을 가지고 평가하더라.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선정되면 합숙 및 심사위원이 개개인 인터뷰까지 진행을 한다. 주최 측에서 심사 방향 정도는 언급한다고 하는데 뻔한 이야기다. 단순한 외모가 아니라 지성, 품격 등을 포함하며 자신감, 태도 등 하지만 어떤 기준으로 보는지는 알 수 없었다. 대신 다양한 평가를 진행하더라.

 

심지어 노메이크업 평가도 있다고 한다. 메이크업 전문가가 화장 여부를 판단해서 화장기가 있으면 클렌징 도구로 지운 후에 평가를 한다고 한다. 이때 일반 렌즈는 가능하지만 서클 렌즈는 착용할 수 없다. 심사위원에는 성형외과 의사도 포함되기도 한다. (성형 여부가 당선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한다.성형외과 의사에 생얼까지 보는 것을 보면 분명히 외모도 보긴 한다. 과연 어떤 기준으로 보는 걸까. 궁금하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다시 말하지만 난 이번 진은 잘 뽑았다고 생각한다.(역대급은 2005년 진 김사랑, 이하늬 정도).

이번 대회에는 노출 한복 논란도 있었다.

꽤 오랜 시간을 찾았는데 만족할 만한 구체적인 기준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나마 심사위원으로 오는 사람들로 예측할 수 있는 정도였다. 이 중에는 전 미스코리아 등 납득이 갈만한 사람도 있었지만 생뚱맞은 무슨무슨 업체 대표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브로커와 심사위원 유착 의혹도 제기된다. 뭐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만큼 당선자가 가지고 갈 수 있는 부분이 많으니까.

 

 

말이 나온김에 상금도 알아봤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을 수도 있겠지만 2018년 기준으로 미스코리아 진은 1억 원을 받을 수 있다. 상금 5천만 원과 장학금 5천만 원이다. 선의 경우 2천만 원과 1천만으로 3천만 원씩 받으며 미는 총 2천만 원을 받는다. 상금보다는 당선 이후에 얻을 수 있는 이점이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하든지 이 부분은 득이 될 거니까.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구체적인 심사기준을 찾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 확실한 것은 예전만큼 당선 이후에 미스코리아의 행보나 활동에 대해서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 한국을 널리 알린다는 말은 매번 듣고 있는데 뭘 어떻게 알리는지는 거의 모르겠더라. 대부분 예능에 나오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이 단순히 일시적인 관심거리나 개인의 스펙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