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무서움을 많이 탄 탓인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크면서 자연스럽게 공포물에 관심이 많아졌다. 최근 나의 흥미를 자극한 것이 있었는데 바로 모모귀신. 처음 유튜브를 통해 접하게 되었는데 주로 전화번호를 통해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받았다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모모귀신 전화번호를 궁금해 하기도 하고 말이다.
자극적인 썸네일에 혹해서 보긴 했지만 내용 자체는 개인적인 공포 만족도를 전혀 주지 못했다. 대부분 조작이거나 유치한 설정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지 궁금증이 생겨서 알아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스토리가 조금 황당하더라. 어이없기도 하고.
알아본 바는 이렇다. 한 일본인이 만든 머리는 사람 아래는 닭의 조형물을 가지고 누군가가 만들어낸 괴담이다. 7월 경 서양의 공포 매니아들이 만들어 냈다고 하는데 인기 유튜버들이 이를 소재로 쓰면서 이슈가 되었고 이를 이용하기 위해 설정된 상황 그리고 조작된 상황들이 연쇄적으로 생기게 된 것. 가장 이슈가 된 것이 바로 이 전화라는 설정이다. 알고보니 실제 사람이 이벤트성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었다.
아시다시피 해외 유튜버들의 소재들을 국내 유튜버들이 많이 가져온다. 그래서 우리나라까지 이슈가 되고 실검까지 뜨게 된 것이다. 이를 이용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위와 같이 게임에 모모귀신 전화번호 어플까지 나오는 현상이 벌어졌다. 다 보진 못했지만 인기 유튜버 몇 개를 찾아본 결과 다 시시하다.
결론 : 귀신 생김새는 좀 호러틱하긴 하다 하지만 무섭진 않다. 여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공포에 관심이 많은 듯하다. 괜찮은 공포 영화나 하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