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그만하고 쓰자


최근 몇 달 동안 했던 고민이다. 사실 몇 년간 해왔던 고민이기도 하다. 과연 어떤 글을 써야 할까. 우연히 블로그를 접했고 그게 돈이 되어 시작한지 4년이 넘었다. 이런 저런 방법,  여러 곳을 옮겨가며 다양한 목적으로 지금까지 글을 써왔는데 어느 순간 벽에 부딪혔다. 정확히 말하면 막다른 벽을 정면으로 보고 있는 기분이다. 그게 딱 올해 초에 느낀 감정이다.


이유야 어찌됐든 글을 써오다 보니 참 좋더라. 평생(죽는 그 순간까지) 할 수 있는 일(Job) 찾았었는데 이게 거기에 맞는 일인것 같더라. 그리고 고민을 시작했다. 도대체 어떤 글을 써야 하는걸까. 



생각이 많아졌다. 방문자가 곧 돈이되니 트래픽을 위한 글을 써야하나,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글을 써야하나, 나의 이야기를 써야 하나.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더라. 그러다보니 잃는게 있었다. 바로 글쓰기. 글도 거의 쓰지도 못하고 거의 1년을 고민만 해왔다. 신기하게도 평생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니 갑자기 글을 못쓰겠더라. (물론, Only 수익을 위한 글은 썼지만 반 기계였다.)


오늘 길었던 고민의 결론을 내린다. '일단 쓰자'.  나름대로 결론내고 나니 무슨 거창한 작품 기획했던 것도 아닌데 이 짓거리를 오래 했는지 모르겠더라. 앞으로 그냥 쓰련다. 어떤 글이든 써야 내 글이 되니까. 길든 짧든 잘썼든 못썼든 꾸준히 그냥 쓰련다. 이게 1여년의 고민으로 내린 결론이다.


확실히 글쓰기 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