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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PD 폭행? 촬영 거부? 진실은?


개인적으로 한국 드라마를 참 좋아하는 편이다. 내용이 어떻든 구성이 어떻든 간에 일단 재미있다. 하지만 그 치명적인 중독성과 기가 막힌 궁금증 유발 마무리에 시작 자체를 자제하는 편이다. 참고 참다가 보는 드라마가 바로 '리턴'이다. 재미있게 보고 있던 드라마 '리턴' 주인공 고현정이 촬영 거부, 폭행 논란에 휘말렸다. 


개인적으로 스릴러를 좋아하기도 하고, 자극적인 소재들을 좋아한다. 이 두 가지에 봉태규, 고현정 등 좋아하는 배우까지 나온다. 재미없을 이유가 없었다. 실제로 시청률도 15%가 넘어 20%대를 바라보고 있을 정도였다. 그런 상황에서 일이 갑자기 벌어졌다. 게다가 PD 폭행이라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자극적인 소식이니 만큼 많은 언론에서 앞다투어 소식들을 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수십 기사들을 수집해 본 결과 사건의 전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다. 고현정 촬영 거부 그리고 제작진이 폭행 당했다는 것이다. 종합해 보면 '제작진과의 불화로 촬영이 중단됐다.' 정도가 될 수 있겠다. 



하지만 아직 정확히 확인된 부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어떤 것이 진실이다 말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제작진 쪽에서 소문과 소식들은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시작부터 PD와 분량과 촬영에 대한 이견이 많아서 다툼이 잦았으며, 그런 것들이 모여서 폭발해  결국 폭행 및 욕설까지 나왔다는 소식도 있다. 



드라마 리턴 촬영은 중단된 상태인 것은 팩트인 것 같다. 의견이 갈리는 것은 고현정 당사자가 촬영 거부를 한 것이냐, 제작진이 거부를 한 것이냐, 는 것인데 기사마다 입장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아무래도 고현정 측의 입장이 나와야 정확한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도 아무 말이 없는 상태다. 


드라마의 주인공이 촬영 거부를 했다는 소식 만으로 충분히 이슈가 될 만하다. 하지만 고현정의 경우 다른 잡음들도 많이 들리고 있다.  타 드라마 및 영화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그것이다. 2010년 sbs 드라마 '대물' , 영화 '미스 고 프로젝트, 예능 '고쇼' 등에서도 PD 하차, 촬영 중단 등이 일어난 것들이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고현정 당사자가 아무런 이야기가 없는 상태다. 섣부른 판단을 하기는 이른 것 같다. 특히 요즘 들어 언론사의 신뢰도를 생각하면 함부로 판단하기가 더 어려운 것 같다. 정치적으로 한쪽으로 평향된 뉴스 및 가짜 뉴스가 판치는 세상에서 합리적인 의심과 판단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가뜩이나 요즘 좋은 소식은 커녕 기분 더러운 소식만 계속 나오고 있는데. 내가 한때 정말 좋아했던 배우, 고현정의 자신의 위치를 이용한 갑질이 정말 아니길 개인적으로 빈다. 더럽고 치사한 이야기는 정계 및 최근 사법계에서 듣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못해 넘친다. 그냥 드라마는 드라마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리턴' 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일단 하차는 거의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이 교체된다면 과연 누가 그 역할을 맡을 것이며, 과연 몰입이 될까 싶다. 많은 언론들이 전하고 있는 소식이 사실이라면 오랜만에 엄선한 나의 드라마 라이프는 이미 깨진 것 같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은폐나 왜곡 없이 다 밝혀지고 해결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