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머리카락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탈모 때문이다. 꽤 오래전부터 고민이 많았던 터라 누구보다 많은 공부와 직간접적 체험을 했다고 자부한다. 머리카락 얘기만 2박 3일 할 수 있을 정도니까.
가장 처음으로 두피열 내리는 법에 관해서 이야기해보자. 이쪽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 주제가 매우 뜨겁다는 건 다들 알 거다. 그만큼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다. 바로 탈모에 영향을 주냐 안주냐에 대한 부분 때문이다.
당신과 나 같은 비전문가의 뇌피셜을 제외하자. 꽤 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살펴본 결과 그나마 일리가 있어 보이는 건 하나더라. 두피열이 높다고 탈모가 오는 건 아니다. 하지만 탈모가 진행 중이라면 열이 높을 수 있다는 말이었다.
물론 이게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내 오랜 경험상 몇 가지 두피열 내리는법을 찾아냈다. 사람마다 효과는 다를 수 있지만 분명 나와 같은 상태라면 무조건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부터 알아보자.
1. 혈액순환
나는 원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편이다. 고지혈증 약을 먹은 적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관리를 하는 편이다. 신기하게도 약을 먹거나 관리하면 두피의 열이 내려가더라. 알아보니 이 두 가지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더라.
혈액순환에 관리 방법까지 이야기하자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나중에 따로 이야기하겠다. 혹시 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꼭 한번 해보길 바란다.
2. 박하차
우연히 티브이에서 보게 된 방법이다. 원래 잘 믿지는 않지만 마침 시골에서 가져온 박하가 있어서 반신반의하면 해봤다. 이게 웬걸 효과가 느낄 수 있을 정도더라. 마시는 방법과 두피에 뿌리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난 뜨거운 차 보다는 식혀서 머리에 뿌리는 게 더 효과가 좋더라.
3. 베개
두피열 내리는법 이야기를 하는데 베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즉각적으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정말 수많은 베개를 거쳐서 여름에는 무조건 이 베개를 쓴다. 바로 '대나무 구멍 베개'. 이름만 들어서는 모를 수 있지만 찾아보면 금방 알 수 있다.
할 얘기가 너무 많지만, 너무 길면 지루할 것 같더라. 간단하게 몇 가지만 이야기해 봤다. 결론적으로 탈모와 머리 열은 관련이 있다. 어떤 순서인지는 말이 많지만 분명한 건 관련이 있다는 거다. 다음에는 베개 이야기를 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