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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또 집담감염(하지 말라면 좀)

또 교회에서 집단 감염자가 발생했다. 성남의 은혜의 강 교회에서 신도 40여 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단을 받았다. 매번 주말마다 집회나 모임을 하지 말라고 경고 알림이 뜨는데 얘네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지 답답하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아니면 생각이 없는지 정말로 교회 가서 기도만 해도 이 사태가 없어질 거라고 믿는 건지 모르겠다.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다. 그래서 대다수가 보기에도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하는 단체들이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 실제로 여러 피해 사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종교라는 이유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많은 듯하다. 그동안 뉴스를 통해 종교와 관련된 답이 안 보이는 사건은 이미 수도 없이 봤다.

 

신도 수가 몇 십만명에 달하는 신x지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신x지 신도는 이미 사회 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더라. 대구의 한 보건소의 방역팀장, 대구시 공무원 등이 정체를 숨기고 있다가 확진 후에 고백하거나 밝혀진 사례는 이미 많은 사람이 아는 사실이다.

 

고작 20~30만 명의 신도를 가진 단체에서도 이렇게 주요 요직에 사람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기독교는 오죽하겠는가. 한 조사에서 기독교인 전체 인구가 1,340만 명이래더라.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0%에 가까운 수치다. 그러니 종교 관련 문제가 제대로 진행되겠나.

 

 

거의 대부분의 교회나 종교단체의 모임을 자체적으로 중단하고 주말마다 정부 및 자치단체에서 그렇게 모이지 말라고 간곡히 권장하고 있는데 무슨 심보로 버젓이 예배와 같은 걸 했는지 모르겠다. 모르긴 몰라도 모여서 신천지를 탓하거나 비난했을 거다. 

 

내가 보기에 이번 사건에 한해서 신X지나 은혜의 강이나 똑같은 놈들이라고 생각한다. 뭐 요새 언론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던데 언론 쪽에도 이미 깊숙이 침투해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당연히 예상된 일이다. 물론 이번 교회 사태도 기독교 쪽에서 적당히 무마시킬지도 모르는 일이고. 매우 피꺼솟이지만 뭐 어찌할 수 없는 현실이 갑갑하다.

 

지들이 기도를 하다가 코로나에 걸리든 에볼라에 걸리는 그런 건 난 아무 관심이 없다. 코로나에 걸리는 한이 있더라도 기도를 해야겠다는 건 지 맘이니까. 근데 그걸로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은 왜 못하는지 모르겠다. 과연 그들이 믿는 하느님은 어떻게 생각할까. 장담컨대 분명히 좋아하시진 않을 거다.

 

제발 하지 말라면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