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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이 참 아쉬운 예능 프로그램 TOP 5

예능 보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20대까지는 참 챙겨보고 좋아했던 것 같은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취향도 변하다 보다. 그래도 오늘같이 갑자기 예능이 당길 때가 있는데 볼만한 게 없다. 그러면서 문득 예전에 챙겨보던 것들이 생각났다.

 

내가 예능을 끊어야지 하고 한 번에 끊은 것은 아니다. 얼마 없는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하나씩 종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예능과 멀어지게 됐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종영이 아쉬운 예능 TOP 5를 선정했다. 소개하는 순서는 순위가 아닌 점 미리 밝힌다.

 

 

1. 뜨거운 형제들

2010년을 뜨겁게 달궜단 방송 중 하나다. 박명수, 탁재훈, 박휘순, 이기광, 쌈디, 김구라 등이 출연했는데 중간에 소수의 멤버 교체가 있었다. 무엇보다 재미있었던 것은 아바타 소개팅. 아마 당시 몰랐던 사람이 없을 만큼 인기를 끌었을 거다. 특히 서지석이 게스트로 나온 편은 아직도 생각하면 웃기다.

 

 

2. 자기야 - 백년손님

알게 된 순간부터 한 회도 빠지지 않고 챙겨봤던 방송이다. 무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방영됐던 방송인데 중간에 포맷이 한 번 바뀌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후포리 편과 이봉주의 삼척 편을 특히 좋아했다. 김원희, 성대현, 김환 등의 고정 패널이었다. 해피투게더의 시청률을 누를 정도의 인기가 있었다.

 

 

3. 헤이 헤이 헤이

꽤 오래된 예능이다. 2002년부터 2003년까지 방영했는데 신동엽과 김원희가 메인 MC였다. 게스트를 초대해서 콩트를 꾸며 보여주는 식이었는데 최근까지 했었던 SNL과 매우 흡사했다. 신동엽의 수상한 가정부 코너와 모델 남녀 코너는 정말 지금 생각해도 너무 웃긴다.

 

 

4. 무한도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는 최고의 예능이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0년이 훌쩍 넘는 기간을 방영했다. 나중에는 재미가 없어도 의리로 본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충성 시청자가 많았다. 많은 연예인의 운명을 바꾼 방송이기도 하다. 나는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박명수, 노홍철, 하하, 길 시절이 가장 재미있었다.

 

 

5. 마녀사냥

2013년부터 2015년까지 JTBC의 예능이다. 처음 취지는 이름처럼 남자를 뒤흔드는 치명적인 매력녀를 파헤치는 것이었으나 나중에는 남녀관계를 모두 다뤘던 방송이다. 19금 기질이 다분한 방송이었기 때문에 꽤 신선했고 재미있었다. 허지웅이라는 사람을 처음 알게한 방송이자 종영했을 때 정말 아쉬워했던 방송이다.

 


쓰다 보니 이외에도 정말 많은 예능이 아쉽게 막을 내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면서 동시에 내가 예능을 꽤 많이 봤었다는 것도 함께 알게 됐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위에 언급한 프로그램 중 부활하는 방송이 있기를 바라나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건 하나도 없어서 참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