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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병원(메디컬) 드라마 TOP 5

드라마를 절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챙겨보는 장르가 있다. 바로 병원 장르. 근데 이걸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내 직업은 물론이거니와 가족 및 가까운 친구 중에 의사나 간호사도 없다. 아무튼 이유는 모르지만 이상하게 병원 드라마가 나오면 이상하게 챙겨보게 되더라. 그리고 심지어 재미있다.

 

그래서 소개하는 내가 본 메디컬 드라마 중 좋아하는 몇 가지를 소개한다. 아니 소개라고 하기엔 다들 알 가능성이 높다. 그냥 그렇구나 정도로 보면 좋겠다. 전적으로 내 취향이기도 하고. 혹시 나와 같은 취향인 사람이 있다면 반갑다.

 

 

1. 외과의사 봉달희

2007년 SBS에서 방영한 드라마. 이범수, 이요원, 김민준, 오윤아, 최여진이 출연했다. 코믹하거나 뭔가 무서운 역할로 기억되던 이범수를 다시 보게 한 드라마다. 한 번도 이범수가 멋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여기서는 멋있더라. 버럭범수라는 애칭도 생긴 드라마다. 3년 전쯤에 정주행을 다시 했는데 여전히 재밌더라. 강력 추천한다.

 

 

2. 골든타임

봉달희 다음으로 재미있게 본 드라마. 2012년 작품으로 이성민, 이선균, 황정음이 출연했다. 요즘 핫한 이국종 교수가 몸담고 있는 중중외상센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원래부터 이성민을 좋아했는데 이 작품에서 뭔가 실제 의사라고 느낌이 올 정도의 뭔가가 있었다. 황정음이 은근히 역할에 잘 어울렸다.

 

 

3. 뉴하트

역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작품이다. 지성, 김민정, 조재현, 이지훈 등이 출연했다. 지성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여기서는 역할 때문인가 좋아했다. 김민정은 원래 매우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가 더 좋더라. 요즘 좀 늙은 거 같아서 아쉬움이 크다. 흉부외과를 다루는 내용.

 

4. 해바라기

1998년 드라마다. 2000년 이전의 메디컬 물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안재욱, 김희선, 추상미, 차태현, 최강희 등이 출연했다. 등장인물이 정말 당시에 내가 전부 좋아하는 사람들이라서 더욱 재미있게 봤다. 아직도 김희선의 앞머리가 기억이 날 정도로 스타일이 화제였다. 그리고 당시 차태현과 김정은 커플의 인기는 정말 장난 아니었다.

 

 

5. 낭만 닥터 김사부

가장 최근은 2016년 드라마. 최근 시즌 2까지 나와서 완결됐지만 난 시즌 1이 훤씬 나은 것 같다. 한석규, 서현진, 유연석, 주현 등이 출연했다. 확실히 한석규가 빛이 났고 서현진도 역에 정말 잘 어울리더라.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나는 나름 괜찮게 봤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마무리가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시즌 2에 비해서는 정말 양반이다.


여기서 소개하지 못한 종합병원, 닥터 이방인, 의사 요한, 굿 닥터, 산부인과, 하얀 거탑, 흉부외과 등의 드라마도 있지만 분량 관계상 생략했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작품 하나하나 등장인물에 대해서 자세히 다뤄보고 싶다. 요즘 김사부 시즌 2가 실망스럽게 끝나서 새로운 게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 

 

끝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내 타입이 완전히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