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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인사말 좀 제대로 하자


매년 이맘때 오는 문자 및 카톡들이 있다. 분명 내용 자체는 좋은 내용들인데 이상하게 나에게는 그냥 스팸 같이 느껴진다. 특히 구정이나 추석을 앞두고 뿌려지다시피 하는 것들은 더더욱 그렇다. 설명절인사말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주고 받는 것인데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설명절 그리고 추석 등에 우리는 사람들과 인사말을 주고 받는다. 가까운 사람부터 심지어 1년에 한번 볼까 한 사람들, 심지어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인사를 받는다. 그러면서 자신들도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 오늘 한번 같이 알아보도록 하자. 


올해는 무술년 황금개의 해


많은 사람들이 진부한 표현들을 많이 사용한다.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몇 가지 생각해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내 설명절 인사말이 여러 업체에서 보내는 광고성 메세지와 같은 급으로 여겨지지 않으려면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몇 가지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한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직접 만나서 얼굴을 보면서 하는 것이 제일 좋다. 그럴 수 없는 경우에 문자나 카톡등을 이용하는데 복사 붙여넣기를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 그런 것들을 잘 조합해서 쓰는 것도 떄에 따라서는 나쁘진 않지만 지금부터 이야기할 중요한 것들은 꼭 빼먹지 말자.



  누가 보내는 것인가? 


설명절 인사말 뿐만아니라 많은 메세지에서 누가 보내는 것인지 빼먹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최소한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식으로든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온 메세지라면 내용이 어떻든 스팸 취급 당할 확률이 높다. 인사말 처음이든 끝이든 자신이 누군인지 꼭 밝히자.


누구신지..



  누구한테 보내는 것인가? 


마찬가지로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고 작성해야 한다. 앞에서 이야기한 자신을 밝히는 것과 비슷한 이유도 있다. 사실 그것보다 받는 사람이 누군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받는 사람의 연령과 관계를 생각하면서 인사말을 작성한다면 훨씬 더 잘 쓸 수 있다. 어르신들에게 보내는데 '가즈아!!' 이런 말을 쓴다고 생각해보자.



또 받는 사람을 불러주는 것은 이 메세지가 단순히 뿌려지는 단체문자가 아닌 '나에게 하는 것이구나' 를 알게 해준다. 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감사할 일에 대해서 한번 언급을 해주는 만으로 당신의 인사말은 정말 진심 어린 인사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게 어렵다면 최소한 받는 사람 이름 만이라도 불러주자.



  왜 보내는 것인가? 


이 부분이 어쩌면 가장 중요할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왜 추석 혹은 설명절인사말 등을 하고 있는지 잘 한번 스스로 생각해보자. 그냥, 받았으니까 보낸다거나, 아무 이유 없이 보내는 것들은 차라리 안 보내느니만 못하다. 차라리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묻고 전하는 인사말이 몇 배는 낫다. 


감사함을 전하고 싶으면 확실하게 전하고.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 그 부분을 명확히 전달하자. 받는 사람이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건강하길 바란다 혹은 또 행복하길 바란다. 하는 것들을 자신만의 표현으로 꼭 전달하자. 설명절 뿐만아니라 인사말들은 막 표현이 좋거나 멋지지 않아도 된다. 


구정엔 모두들 행복하시길!

  설명절 인사말


지금까지 한 이야기를 정리하면 간단하다. 내가 누구인지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왜 보내는지가 포함된 인사말을 쓰면 된다. 사실 앞서 구구절절 이야기 했지만 설명절 때마다 나도 말처럼 쉽지 않다.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오늘 한번 누구에게 어떤 마음을 담을지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잠시 가져보길 바란다. 그것만으로 훨씬 좋은 인사말이 나올 것이다.